문득 너와의 추억이
문득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떠오르면 내 얼굴엔
또 어느새 그 미소가
떠나지 않는 건 왜인 걸까
함께한 약속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지키지 못한 내가 미워
늦은 걸 알아도
돌이킬 수가 없어도
단 한 번만
널 볼 수 있다면
나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려
혹시나 돌아올까 봐
저 수많은 사람 속에
네 모습이 보일까 봐
오늘도 거리를 홀로 걸었어
나 이 자리에 남아 널 기다려
늦은 걸 알지만
이런 내 맘 전해질까
바랬었던 것 같아 난
아직도 널 사랑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며
수없이 반복했고
또 다짐을 했었어
그런데 안돼
아무것도 안돼
널 보고 싶어서
나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려
혹시나 돌아올까 봐
저 수많은 사람 속에
네 모습이 보일까 봐
오늘도 거리를 홀로 걸었어
나 이 자리에 남아 널 기다려
늦은 걸 알지만
이런 내 맘 전해질까
바랬었던 것 같아 난
아직도 널 사랑하기에
아직도 널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