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설움

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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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 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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