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들은 주저함과 머물거림을 물고서

Sleepy RRR
앨범 : 오늘 우리의 대화는 먹다 만 파스타 같았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네가 남긴 이야기들이 조금 남았다.
딱 한입 먹을만큼만 적당히 알맞게 남았다.
어느 햇살 좋은 봄날,
아주 조그만 무언가 가벼이도 날아들었는데
너의 조각이였다.
아주 작아서 너인줄을 한참 후에야 알았다.
조각들은 주저함과 머물거림을 물고서,
그렇게 물고서 놓지 않는다.
입가에서 얇게 부서져가는
너는 원래 어느모습이였더라.
더 작은 가루들이 바람에 몸을 맡기며
여운없이 날아갈듯 말듯,
가다가 말다가 한다.
주저함과 머물거림을 물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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