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종이 한 장에 참 깊이 베이죠
위험하다고 여긴 적 없는데
부드러운 사랑도 늘 다치게 하죠
헤아릴 수조차 없는 상처들이
해묵은 흉터로 남아서
눈에 익숙해져가고
그게 얼마나 아팠었는지
그댄 모두 잊었잖아요
다시 사랑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댈 모두 보여주지 말아요
조금은 나쁘게 대해요
너무 사랑스런 모습에
욕심이 커지면
그댈 또 아프게 할테니
제발 조심하세요
믿음이라는 것도 참 힘이 없네요
그댈 믿어요 천 번을 말해도
부끄러운 의심이 늘 이기고 말죠
한걸음 물러나 보면 되는데
그대 잃게 될까 두려워
숨막히게 끌어안고
그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몰랐었던 바보잖아요
다시 사랑을 알게 되도
다른 사람을 만나도
절대 나를 용서하지 말아요
더 많이 나쁘게 말해요
너무 사랑한단 핑계로 상처만 준다면
결국 헤어지게 될테니
부디 조심하라고
가르쳐주길 바래요
다신 아프지 않도록
제발 조심하세요
다시 사랑을 알게 되도
다른 사람을 만나도
절대 나를 용서하지 말아요
더 많이 나쁘게 말해요
너무 사랑한단 핑계로 상처만 준다면
결국 헤어지게 될테니
부디 조심하라고
가르쳐주길 바래요
다신 아프지 않도록
제발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