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억이 나질 않아
비워져 있는 자리에는
나만 남아있어
너를 못 잊어 쫓아가
시간은 흐르지 않고
그렇게 멈춰있을까
바늘에 초침은 나를
왜 이렇게 찔러댈까
너무 늦었지만
말하지 못한
사랑을
그땐 몰랐었던
너의 아픔을
이제는 알았어
너 없이 살 수 없단 걸
멈췄던 시간이 흐르고 있어
너를 부르고 불러도
너에게 닿으려 해도
그렇게 도망만 칠까
애를 써서 불러봐도
들리지 않는 걸까
너무 늦었지만
전하지 못한 사랑을
그땐 몰랐었던
너의 마음을
이제는 알았어
너 없이 살 수 없단 걸
놓쳤던 순간이 떠나고 있어
이제 나도 알아
너를 보내야 한다는 걸
많은 말들을 해봐도
의미 없다는 걸 알지만
I‘m just waiting for the rain
지금 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너를 기다릴게
너무 늦었지만
말하지 못한 사랑을
그땐 몰랐었던
너의 아픔을
이제는 알았어
너 없이 살 수 없단 걸
멈췄던 순간이 떠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