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을 비비며
새소리에 일어나
걷힌 안개뒤 햇빛은 쨍
조금 싫어 일어나기
그래도 막상 나가보면
예쁜 장미가 나를 보고
알록달록한 산들이 보여
설악의 상쾌한 공기를 한모금
마시고 시작하는 하루
향수가 필요없네 따로
집 앞에는 친구들이 바로
등교길이 너무 즐거워
어른들은 무언가를 사러
어린 아이들은 놀러가고
웃음소리 여기저기 나고
설악의 아침은 아름다워
우리 육하나는 장미
초록 아침에 깨
태양이 나를 감싸주네
우리 육하나는 장미
아무도 못말려
늘 마음가는 대로 하지
가끔 사람들은 내 가시를
보고 다가오기 꺼려하네
그래서 난 빨간 모자를 쓰고
먼저 다가가려 하네
도도해보이는 내 모습은
겉으로만 보이는게 다지
사실 그안에는 빨간색의
열정이 불타올라
우리 육하나는 장미
초록 아침에 깨
태양이 나를 감싸주네
우리 육하나는 장미
아무도 못말려
늘 마음가는 대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