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땀 흘리게
더워진 날씨
집에만 있기는
지루한 날씨
시원한 풍경들을
내 눈에다 담고파
근데 발 떼기가
쉽지는 않아 아쉬움
한숨만 백번 내쉬어봐도
생각만 매번 되뇌어봐도
이미 떠나버린 마음
잡을 수 없어
맘 떠나 아무것도
손에 잡을 수 없어
고민을 해보자
내 자유로운 시간과
통장잔고는 조금 속상하지만
지금이 시간은
지나가면 그만이니
당장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해볼까
가벼운 백팩
옷가지 몇 벌
작은 크로스백
지갑과 핸드폰
버스나 기차
아니면 비행기 티켓
이 정도로 충분하지
뭐가 더 필요해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당장 마음이
이끄는 대로 떠나보려
했는데 아 나 없어 휴가
이번달은 달력에
연휴도 안보여
가슴이 먹먹해
답이 안보여
아 그래요 나 쓸께 병가
내가 지금 마음이
좀 많이 아파
속이 답답해
마음이 갑갑해
날 낫게 하려면
이방법 밖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주변인들의 여행사진에 동참
해보자고 해 지나고 나면
되겠지 나도 탁 트인곳에
선 사진 속 여행자
가벼운 백팩
옷가지 몇벌
작은 크로스백
지갑과 핸드폰
버스나 기차
아니면 비행기 티켓
이 정도로 충분하지
뭐가 더 필요해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작년 12월 말에 쓴
올해 버킷리스트
당당히 적고 말해
여행 여행 질리
도록 갈 수 있을 때
주저말고 가
시간 돈 없단
핑곈 안먹히니 그만
여행안가도 어짜피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똑같은
시간 돈 다 써
그럴바에 떠나자해도
그럴 여유없어
다음에 다음에
미루다보면 또 못가는거지
같은 시간 같은 동네 말고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보내자고
뭐 어디든 가까운
곳도 난 좋아
떠난다는 기분이
주는 설렘 또한
가벼운 백팩
옷가지 몇벌
작은 크로스백
지갑과 핸드폰
버스나 기차
아니면 비행기 티켓
이 정도로 충분하지
뭐가 더 필요해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
가 보자 혼자 보단 둘
떠나는 기분이 주는
설렘 같이 느끼게
담에 가자 시간 좀 지나구
요샌 좀 빠듯하니까
여유가 될 때
다음은 다음에 또 가면되고
지금은 지금이야
지나면 그만인데
가 보자 that's all i want
떠나 보자 that's all i w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