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을 두드리며
오늘도 헤매이면서
무슨 일 생겼을까
보고 또 보며 보내지
아무 상관없다고
늘 내게 말해 두지만
이미 늦은 것 같아
벗어 날 수가 없잖아
All Right
어떻게 보면
난 정말 대단해 훌륭해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모르는 게 없어
커다란 바다에 빠졌어
내 잘못은 아냐
여기가 어딘지
몰라서 문제야
재밌는 블로그에
또 한번 도전을 받고
막상 해 보려지만
금방 또 싫증을 내지
왜 이렇게 안될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머리속에 들은건
온 갖 잡동사니 뿐
All Right
어떻게 보면
난 정말 멍청해 미련해
결국엔 그 어떤 얘기 조차
만들 수가 없어
커다란 바다에 빠졌어
가라앉질 못해
차라리 꺼내줘
머리만 복잡해
All Right
전원을 끄고
난 밖으로 나왔어 상쾌해
이제는 무엇도 상관은 없어
나만 지켜볼래 예
Cool하게 불어오는 바람
내 머리를 스쳐
너무 기분좋아
다 털어 버렸어
꼴리는대로
난 느끼며 살거야
자유로운 영혼
그게 바로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