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골목길까지 데려다준다며
오늘은 걸어서
집까지 데려다준다며
삶에 지친 너 나를 데려다주며
되려 힐링을 하겠다고 말했지
그녀를 봤어요
집에 도착해 목이 너무 마르다며
그럼 가볍게 차나 한 잔 하자며
집에 들어가 앉아 쉬라고 했지
책상 노트북 열어 뭔가를 찾곤 해
항상 바탕화면 가운데
너와 나의 폴더
그 안에 있던 영상 하나를 틀었네
그녀를 봤어요
그녀와 얘기했죠
영화 속 만남은 거짓이야
음악은 없었죠
석양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가 있었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가 된 우리 이야기
그녀를 봤어요
그녀와 얘기했죠
영화 속 만남은 거짓이야
음악은 없었죠
석양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가 있었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가 된 우리 이야기
그녀를 봤어요
그녀와 얘기했죠
영화 속 만남은 거짓이야
음악은 없었죠
석양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가 있었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가 된 우리 이야기
그녀를 봤어요
그녀와 얘기했죠
영화 속 만남은 거짓이야
음악은 없었죠
석양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가 있었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가 된 우리 이야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준비한 차조차 마시지 못했어요
이제 헤어질 시간이네요
집 앞 골목길은
여전히 아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