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이로 새어오는 빛이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깊이
도심에서도 따스함이 있어
파란 하늘 아래 차 한 잔의 여유
잠시만 멈춰봐 알던 것과는 달라
급박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허무해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엔 미소가
느리게 사는 또 하나의 이유
저기 저 멀리서 내려오는 노을
붉은빛이 온 세상을 덮어
오늘의 태양이 마감하려고 해
그곳에서 새롭게 시작돼
내일의 꿈을 위해 난 아직도 걸어
문득 뒤를 돌아봐 흔적들을 새겨
한 잔의 맥주에 오늘을 잊어봐
어두운 밤 아래 혼자만의 여유
저기 저 멀리서 내려오는 노을
붉은빛이 온 세상을 덮어
오늘의 태양이 마감하려고 해
그곳에서 새롭게 시작돼
내일의 태양은 지금 볼 수 없지
충실해 현재 날 보여주는 달빛
조금 어둡다고 찾지 마 네온사인
더 이상 외면 말고
들어봐 내 목소릴
밤하늘 별들을 뒤로한 채 난 또
혼자가 되어 꿈에 나를 맡겨
현실을 딛고 또 내일을 품어봐
느리게 살아온 나만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