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어
함께한 시간이
스쳐가는 바람의 흔적이
우리를 기억해
이젠 너무 멀리와서
서로가 닿을 수 없어
혹시 우리 걸어가던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 기다리지 말고
그대 나를 찾지 말아요
어디에도 분명 없을거야
그대 같은 사람
이젠 너무 멀리와서
소리내어 부를 수 없어
혹시 우리 걸어가던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 기다리지 말고
그대 나를 찾지 말아요
닮아버린 내 모습에서
자꾸 그대가 보여 눈물이 나
혹시 우리 걸어가던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모른척 지나가 기다리지 말고
그대 행복하길 바래요
그대 울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