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향해 달리기
가로등도 잠들어가는
식어가는 아스팔트 위
운동화 끈을 고쳐매고
밤공기 속을 헤엄치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데는
겨우 3분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너를
뱉어내고 싶어
달아나려 달려봤지만
너에게로 향하고 있어
길고 긴 한숨 소리 끝에
다시 내 앞에 서있는 너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데는
겨우 3분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너를
뱉어내고 싶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데는
겨우 3분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너를
뱉어내고 싶어
거리를 가득 채운
밤공기 속에
난 자꾸 휘청거렸지
잠들지 못한 나의
불안함까지
너에게 가져가고파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데는
겨우 3분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너를
뱉어내고 싶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데는
겨우 3분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너를
뱉어내고 싶어
뱉어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