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지나가니
나이 어린 사람들이
부끄러움은 훨씬 멀리가고
정만 담쑥 들어
하루는 서로 안고
뒹굴면서 사랑가로 즐겨보는디
이리오너라 업고 노자
이리오너라 업고 노자
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이히이히히이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백청을 다그르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버리고
붉은점 움뻑 떠 반간지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두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사탕의 혜화당을 주랴
아매도 내사랑아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저리 가거라 뒷태를 보자
이만큼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입 속을 보자
아매도 내 사랑아
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이히이히히이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사랑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사랑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사랑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