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사랑했던
그녀와의 이별 후
외로운 신세한탄
가득 찬 오늘 하루
나 혼자일꺼 같던
새벽 다섯시에 첫 차
졸린 사람들의
초점 잃은 눈빛을 봐
어디서 와서 무얼 쫓고
무얼 찾는걸까
원하지 않는 자의 밑에서 고달퍼
자신를 잃어가며
또 한번 눈치를 살펴
화려한 네온사인
그와는 정반대 나의 어두운 삶
고개를 들고봐야
겨우봤던 군인 아저씨를
내 키가 더커 이젠 내려보네
거친 세월과의 씨름
아무도 없지 내 주변엔
누가 불러줄까 나의 이름
창 밖을 바라보며 듣는
나의 이어폰속의 노래
감상에 빠져 다시 혼자
또 불러 보네
지나간 사랑은 또 다른 사람으로
잊는다는 사람들의 말은 웃겨
한 순간 푸념
눈을 뜨면 뻔하게도
사라지는 기억들
아직도 난 꿈속에서 만큼은
살아있어
싫지 않은 영원함으로 숨 쉬거든
눈을 뜨면 뻔하게도
사라지는 기억들
아직도 난 꿈속에서 만큼은
살아있어
싫지 않은 영원함으로 숨 쉬거든
I Believe I Can Fly
날개 없이 날수 있다는
희망은 그 자체가 고문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건 내겐 금시초문
어떤 거친 태풍이 내게 다시 오려나
내 삶의 색종이에
행복은 누가 오렸나
두서 없이 써내려가는 연습장 위
내 펜은 거침없이 쓰려져 가
서서히
작아지는 내 눈
솔직히 불투명한 미래
그것땜에 고민중
가빠지는 내 숨
다 하나같이 겉으로만 착해
전부 내숭
이러다가 혼자 울며 쓰러지겠지
어쩔수 없는
삭막한 현실에 사라진 웃음
내 모래같은 바람 끝이 없는 사막
지나간 사랑은 또 다른 사람으로
잊는다는 사람들의 말은 웃겨
한 순간 푸념
눈을 뜨면 뻔하게도
사라지는 기억들
아직도 난 꿈속에서 만큼은
살아있어
싫지 않은 영원함으로 숨 쉬거든
눈을 뜨면 뻔하게도
사라지는 기억들
아직도 난 꿈속에서 만큼은
살아있어
싫지 않은 영원함으로 숨 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