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펍 앨범 : 터미널 (Terminal)
작사 : HIPE (하이프)
작곡 : HIPE (하이프)
편곡 : 유니온 펍
계절은 또 새로운 꽃을 피우고
내 마음 속엔 허무란 이끼가 피어
가을이 지나고 또 겨울 오고
내게는 어떤 것이 남아 있었나
겨울이 지나고 또 봄이 와도
난 아직도
취한 두 눈으로 말하네
대체 무엇을 찾고 있어
나는 찾을 수가 없는데
계속 어지러운 밤
술이 깨어 눈을 떴을 때
곁엔 누구도 있지 않고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바람 부는 소리만
망가진 난 그 곳에 멈춰 있었고
계절은 또 무심히 나를 스쳐가
눈이 오네 3월의 햇살 위로
마치 봄꽃 날리듯
꽃이 피고 또 꽃이 지고
계절이 남긴 흔적들
난 자꾸 더듬거린다
취한 두 눈으로 말하네
대체 무엇을 찾고 있어
나는 찾을 수가 없는데
계속 어지러운 밤
술이 깨어 눈을 떴을 때
곁엔 누구도 있지 않고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바람 부는 소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