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내 앞에 나타난
그녀 모습 보고
내 눈을 의심했었지
서툰 내 말투 어색한 헛 웃음에
왠지 익숙하단 그 얼굴
커피를 건네주며
거리를 함께 걸으면
세상은 환해져가고
또 온종일 웃고 떠들면서
장난치는 드라마 속 분위기처럼
나란히 앉아
어깨를 마주하는 순간
들리는 모닝콜
눈을 뜨고 보면
헝클어진 머릴 들고
나오는건 한숨뿐인걸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 있는
그녈 보고 눈 한번 마주쳐볼까
다가가보지만 택시 타고
멀어지는 뒷 모습만 바라보았네
어제밤 내 앞에 나타난
그녀 모습 보고
내 눈을 의심했었지
투정부리면서 팔장끼며
장난치는 익숙해진 연인들처럼
나란히 앉아
어깨를 마주하는 순간
들리는 모닝콜
눈을 뜨고 보면
헝클어진 머릴들고
나오는건 한숨뿐인걸
늦은 밤 버스 정류장에
우둑커니 서서
멍하니 생각을 하면
혹시 오늘밤에
만날수만 있다며는
모닝콜을 꺼두고 싶어
나란히 앉아
어깨를 마주하는 순간
들리는 모닝콜
눈을 뜨고 보면
헝클어진 머릴들고
나오는건 한숨뿐인걸
늦은 밤 버스 정류장에
우둑커니 서서
멍하니 생각을 하면
혹시 오늘밤에
만날수만 있다며는
모닝콜을 꺼두고 싶어
모닝콜을 꺼두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