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이별까지도 그러하다
사랑이여라 그 허망한 이름
흔적조차 부서져
한 땐 전부였었다
청춘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지키려 해도
숨막히게 죄어오던 이별
사랑 지나친 함정
이별 쓰라린 자유
외면할 수도 감당할 수도
농담같은 운명
처절하게 매달렸다
잔인하게 어긋났다
더 치열하게 더 위험하게
모든 걸 걸어도 마치
한 여름 낮의 짧은 낮잠처럼
빠져든 기억도 없이
꿈을 꾼듯 사라져 버렸네
사랑 지나친 장난
이별 씁쓸한 농담
외면할 수도 감당할 수도
형벌같은 인연
처절하게 매달렸다
잔인하게 어긋났다
더 치열하게 더 위험하게
모든 걸 걸어도
마치 한 여름 낮의 짧은 낮잠처럼
빠져든 기억도 없이
꿈을 꾼듯 사라져 버렸네
우리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이별까지도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