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드레한 동살에
안다미로 님 그리워
사무치도록 섬섬한
님의 모습 그리네
달구비에 젖을까
까치놀에 흐를까
윤슬에 애 닳는 마음
아 나의 사랑
이내 마음 다하여 보아도
닿을 수 없는 사람
고이고이 담아놓은
숫눈길 같은 사랑
추억으로 남아
가슴 깊이 흐르네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가 닳아서
짧은 인생 흐놀다가
다음 생에 기약하오니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 닳아서
짧은 인생 흐놀다
다음 생에 기약하오니
꽃보라가 흩날리는
봄이오면 만나려나
짧은 인생 흐놀다
다음 생에 온새미로 만나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