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이렇게 지나가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잡지 못해 지나가버린
아름다운 기억이
한번도 꺼내지 못했던
아프도록 아름다웠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리움이 있는지
안녕
내 안에 남겨진 너의 모습이
눈부시게 환하던 어느 하늘이
안개 속에 사라지듯
안녕
멈춰버린 내 맘은 찾을 수 없고
미안해 말하지 못한 그날이
아름다운 이야기도
안녕
내 안에 남겨진 너의 모습이
눈부시게 환하던 너의 하늘이
안개속에 사라지듯
안녕
멈춰버린 내 맘은 찾을 수 없고
미안해 말하지못한 그날이
아름다운 이야기도
한동안 그렇게 서있어
걷고 싶은 마음도 없이
오래전 기억나지 않는
희미해진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