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참아 말없이 그려진
바위틈에 스민 흐릿한 기억이
손을 뻗어 움켜쥔 시간
파도 따라 흘러 눈가엔 주름만
망사리에 설움을 담아
먼저 간 임 따라 이어도 사나
사라질 꿈이여
세월가면 잊혀지려나
이내 마음속 젊은 날 찾아
아 늙은 여인아
눈을 감아 스치는 바람에
춤추듯 부서진 푸른 햇살 따라
소리 없이 먼동이 트는
이른 아침 바다 위 물거품 따라
망사리에 설움을 담아
먼저 간 임 따라 이어도 사나
사라질 꿈이여
세월가면 잊혀지려나
이내 마음속 젊은 날 찾아
아 여인아
눈을 감아 스치는 바람에
춤추듯 부서진 푸른 햇살 따라
눈을 감아
춤추듯 부서진 푸른 햇살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