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굴 만나 늦게 들어가도
이제 나와 그댄 상관없잖아요
전화기가 꺼져 날 찾지 못해도
이제 나와 그댄 상관없잖아요
그렇게도 가까웠던
우리 멀어지게 되면
한 걸음씩 맘을 비워내고
추억 기억으로 흐려져
쉽게 잊혀지기엔 우리 많이
사랑했던 날들이 더 아파하기엔
너는 이미 너무 먼 곳에
이젠 날 비추던 그 환한 미소도
이제 나와 그댄 상관없잖아요
많이 아파 울던 그 여린 마음도
이제 나와 그댄 상관없잖아요
더는 소중하지 못할
우리 멀어지게 되면
가슴속에 맺힌 너의 눈물
그대 날 부르던 목소리 쉽게
잊혀지기엔 우리 많이 사랑했던
날들이 더 아파하기엔 너는
이미 너무 먼 곳에 네가 떠난 후에
남겨진 바랜 우리 사랑이
그리움에 조각들로
내 맘속에 부서져
어떡해 달빛 아래 홀로 그 이름
불러도 이제 나와 그댄
상관없잖아요
우릴 비추던 저 가로등
불빛도 이젠 혼자인
날 외면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