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저렴했던 날
주저없이 팔아치운 날
씁쓸하게 해가 비치네
생각없이 웃고있던 널
정신없이 바라보지만
영혼까지 채울순 없네
사회속에 있는다는 건
그토록 무거운 것들에
심심하게 울부짖는 것
애들처럼 굴지를말고
황소처럼 뛰어가면서
시장에서 우리 만나자
당신을 처음에 봤을 땐
밝게 다가온 그 얼굴을
잊지 못할줄만 알았지
이제 나는 당신 얼굴을
자세히 기억도 못하며
생소한 웃음만 남기네
사회속에 있는다는 건
그토록 무거운 것들에
심심하게 울부짖는 것
애들처럼 굴지를말고
황소처럼 뛰어가면서
시장에서 우리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