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햇살 속으로 그대여 이제 안녕
언제든 올 수 있게 마음 편히 가져
추억할 수 있는 건 다 꺼내 가져가도
특별하게 남길게 넌 이대로
몇 해 묵은 먼지도
조금씩 걷혀져 가고
우리가 남긴 자린
누군가 채우겠지만
짧았던 시간 뒤로
이렇게 우린 멀어져 가지만
내겐 하나뿐인 너였었다고
웃어 그대여
이 말하고 싶지만
더 멀어지지 않겠다고
웃어 그대여
그리고 기억해줘
많이 행복했다고
이렇게 보내지만
항상 고마웠다고 누군가 필요할때
여기 내게 말해 붙잡을 순 없지만
내일 만날꺼처럼
웃음만 지어줄게 난 이대로
풀죽은 너의 어깨
토닥여 줄순 없어도
비오는 저녁날엔
마중나가고 싶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이렇게 점점 더해져가지만
내겐 소중했던 그때였다고
웃어 그대여
이 말하고 싶지만
더 멀어지지 않겠다고
웃어 그대여
그리고 기억해줘
많이 행복했다고
내겐 하나뿐인 너였었다고
안녕 그대여
돌아 가고 싶지만
맘껏 웃어주던 그때로
웃어 그대여
이 말하고 싶지만
내 맘 변하지 않겠다고
웃어 그대여
그리고 기억해줘
화창했던 젊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