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스며든 추억
저 들판에 흩날리던 기억
깊은 밤 달빛아래 마주앉아
약속했던 둘만의 미래
지금 그대에겐
내가 곁에 있어도
오늘의 하루만큼
더 멀어져가겠죠
그래서 두려워 다시는 그대가
나를 모르는게
참 아름다웠던 추억을 베고서
잠든 너의 옆에 내가 있을게
하고픈 애기가 너무 많아
하루종일 그대곁에 머물러
어제와 똑같은 그대 얼굴
이 순간이 거짓말처럼
지금 당장이라도
내 머릴 쓰다듬으며
미안하다는 듯
내게 웃어줄 것 같아
그래서 두려워 다시는 그 미소
볼 수 없을까봐
참 상냥했었던 추억을 걸어서
저 먼 달로 떠난 야속한 그대
잠든 속 꼭 잡고 입맞추면 다시
날 보며 사랑한다 할 것만 같아
사실 난 두려워
멈춰선 그대와 그 건너지 못한
나의 끝이 될까봐
난 정말 약해서 그대 없는 세상은
살 수가 없어 그러니 제발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