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엔 웃긴 게 많고
좆 같은 게 많아
돼 먹지 않은 자식들의 땅
같지않아 보이는 가소로운
기집애들 코 쳐 들고
다니는 거리 우리 동네
제대로 연기조차 못 하는
수습 못 하는 자칭
한 주먹 무서워
내 눈을 봐봐 안 보이니
멀리서 나인 것 같으면
눈깔 깔고 꺼져 줄래
혼내 주고 싶은
개자식들 널려 있고
말 못 하는
병신 자식 깔려 있어
절뚝절뚝 절뚝발이
난 쩔뚝발이
내 머리통엔 고름이 가득찼지
내 맘을 봐봐 안 보이니
썩은 내 나는 입 닥치고
그래 거기 꺼져 꺼져
어제 밤 술 취해 쓰러진 뒤
눈을 떠 보니 여기가 어디야
교회 옆 은행 앞
얼마나 됐을까 궁금해
시계를 보니
여전히 네 시인 나의 손목 시계
어디로 가나
어딜 가지
갈 곳은 그 곳 뿐
지하철 역 화장실
어디로 가나
어딜 가지
갈 곳은 그 곳 뿐
지하철 역 화장실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같은 꽃에 앉아
같은 꿀을 먹어도
파리는 파리 나비는 나비
같은 꽃에 앉아
같은 꿀을 먹어도
파리는 파리 나비는 나비
너는 파리 너는 나비
나는 사람
너는 파리 너는 나비
나는 사람
너는 파리 너는 나비
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