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무심탄 말이 (With Western Rover)
GI.P
앨범 : 뭣보다
작사 : GI.P, 레이딕스 (Radix)
작곡 : GI.P, 레이딕스 (Radix)
편곡 : 레이딕스 (Radix)
허랑들이 판치니 이 시대는 변질돼
밥그릇 싸움에 이내 사라진 줏대
명분이 없다며 선비들은
재야로 잠적
한국힙합은 죽었다 등돌려
형들이 몸바쳐 땀흘렸던 언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했던 전법
앞다퉈 앞장서 승전보를 울렸던
그 역사 때문에 내가 편히 지껄여
그걸 왜 몰라 뜨고 싶어 안달났어
있어야 될 것들이 무시되는거
알았어
소리꾼이라 칭하며 명창대열에
합류 후
아닌척 하더니 똑같은걸
못느껴
어디갔어 역사 그 현장의 귀남이
개정판 힙합에 반기를 든 귀장인
씬은 발전하지만 넓진 않아
충신들은 다 떠나 먼지들만
남았잖아
너 허랑하다 하여튼 너 허튼뱅이
잘났다면 잘났겄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을 사칭한 간신배들은 모두
떠나고 충신들은 서둘러 조정으로
복귀하시고
아직도 남은 잔재들은 꼬리를
감추고 돌아와 싸워 다시 세워
일으켜 히위고
무겸손에 사기꾼 가들이
판치는 씬의 꼴
사이비자 맘 가짐의 끝
거침없이 참수
배좀 불렀다 등따시다 목이 뻣뻣
하다못해 검지로 삿대질
그러믄서 밤마다 헐레질
아직도 어두운 방구석에서
소신을 갖고
가사쓰고 노래하고 랩하고
이 씬에 기대고 싶어하는
산따라 구름따라 물흐르듯
흘러가는 딴따라보고
감놔라 배놔라 눈 아래 두고
벌레보듯 넌 가라
인생이 허랑 허랑방탕
훅간다 여기서 나가라
너 허랑하다 하여튼 너 허튼뱅이
잘났다면 잘났겄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을 사칭한 간신배들은 모두
떠나고 충신들은 서둘러 조정으로
복귀하시고
아직도 남은 잔재들은 꼬리를
감추고 돌아와 싸워 다시 세워
일으켜 히위고
너 허랑하다 하여튼 너 허튼뱅이
잘났다면 잘났겄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을 사칭한 간신배들은 모두
떠나고 충신들은 서둘러 조정으로
복귀하시고
아직도 남은 잔재들은 꼬리를
감추고 돌아와 싸워 다시 세워
일으켜 히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