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려 여기로 왔네
저 달빛 속에 머물렀네
구름은 어둠 저편에 멀어지네
참았던 눈물 바다로 떨어지네
닿을 수 없었던
넌 내 곁에 있는데
내 마음 이리도 왜 이리
서글퍼지는 건지
저 하늘이 내려준 우리의 인연은
바람이 잠드는 그 곳으로
이제는 건널 수 없는 강물
후회해도 이젠 소용없어
따스한 너의 두 손을 잡아도
두 눈가엔 슬픔만이 가득하네
닿을 수 없었던
넌 내 곁에 있는데
내 마음 이리도 왜 이리
서글퍼지는 건지
저 하늘이 내려준 우리의 인연은
바람이 잠드는 그 곳으로
후회하지마 힘들어도
이제는 가야만 하네 그 먼 곳으로
닿을 수 없었던
넌 내 곁에 있는데
내 마음 이리도 왜 이리
서글퍼지는 건지
저 하늘이 내려준 우리의 인연은
구름이 잠드는 그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