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산에 들에
빨강의 슬픈 꽃들 피어
내 맘 물들이고
저기 바람
불어오면
내 맘속 작은 깃발들이 펄럭 거려
검붉은 저 꽃들은
어느 누구의 슬픔일까
그렇게 죽을 만큼 흔들려
작은 바람에
저 산의 꽃들만큼 많은 눈물
그렇게도 슬픈
오월의 바람 소리
피가 흘러 붉게 물든
저 산의 저 꽃들은
이제 사라져 가겠지
다시 여기 봄이 오면
그 꽃들 다시 피어
나를 슬프게 해
검붉은 저 꽃들은
어느 누구의 슬픔일까
그렇게 죽을 만큼 흔들려
작은 바람에
저 산의 꽃들만큼 많은 눈물
그렇게도 슬픈
오월의 바람 소리
검붉은 저 꽃들은
어느 누구의 슬픔일까
그렇게 죽을 만큼 흔들려
작은 바람에
저 산의 꽃들만큼 많은 눈물
그렇게도 슬픈
오월의 바람 소리
피가 흘러 붉게 물든
저 산의 저 꽃들은
이제 사라져 가겠지
다시 여기 봄이 오면
그 꽃들 다시 피어
나를 슬프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