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내 하루를 본다
눈앞의 세상은 달라질 게 없다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도
소리 없는 키 작은 세상
여기까지 온 것도
너무 힘들기만 했는데
갈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구나
어서 하며 재촉을 해봐도
두 손을 움켜쥐고선
뜻 모를 한숨만 쉰다
자 또 시작해보자
내 꿈은 비록
아주 없던 것처럼
사라져 가도
자 또 일어서야지
세상은 마치
정해졌던 것처럼
나를 저 끝으로 몰아세워도
내일은 다시 찾아 올 테니까
메마른 손등에 이름을 써 본다
한 켠의 추억은 멀어져만 간다
거봐 하며 옷깃을 여미고
아무일도 없던것 처럼
거리를 맨발로 뛴다
자 또 시작해보자
내 꿈은 비록
아주 없던 것처럼
사라져 가도
자 또 일어서야지
세상은 마치
정해졌던 것처럼
나를 저 끝으로 몰아세워도
내일은 다시 찾아 올 테니까
자 또 시작해보자
내 꿈은 비록
아주 없던 것처럼
나를 저 끝으로 몰아세워도
내일은 다시 찾아 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