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었지
내일 모레쯤엔
비가 올 거라고
우연히 마주친
나무들은 왠지
쓸쓸한 춤을 춰
시합이 머지않은 지금
솔직히 아무것도
절실하지 않은
표정을 용서해줘
20분쯤은 더
기다릴 수 있어 어서
갈아입고
내 손을 잡아 주길 바래
나를 감시해 주길 바래
내가 상하지 않을 만큼 만
발효시켜주길 바래
시합이 머지않은 지금
솔직히 아무것도
절실하지 않은
표정을 용서해줘
20분쯤은 더
기다릴 수 있어 어서
갈아입고
내 손을 잡아 주길 바래
나를 감시해 주길 바래
내가 상하지 않을 만큼 만
발효시켜주길 바래
내 손을 잡아 주길 바래
나를 감시해 주길 바래
내가 상하지 않을 만큼 만
발효시켜주길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