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밤새
써 내려간 가사 덕분에
머릿 속에선
탄 내가 나는 것만 같애
입에는 여전히
물게되는 내 담배
내일 먹을 밥값이
걱정인 삶을
계속하게 돼
현실을 상대하기엔
너무 나약한 존재인데
나는 보이는데로
부딪혀 상처만 남기네
숨막히게 날
괴롭히는 세상에는
이불 만이 날 반기네
요즘엔 하루에도
몇 번 생각에 잠기네
내가 원하는 건
댓가란 단비인데
조금씩 현실의
독이 내 꿈을 잠식해
어서 그만두란 말을
다들 참 쉽게
말을 하곤하지
조금만 더가면 돼
아주 잠시 뒤에
세상이 나를 봐
줄테니까 안심해
내 걱정은 하지말고
너는 잘 지내
아무 일도
없었었던 것처럼
힘이 넘쳐 보이던
그 때 그 녀석 처럼
나 그냥 웃어보였어
그리고 그냥 걸어
그리고 돌아선
그대로 방에 그냥 누워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아무 일도
없었었던 것처럼
힘이 넘쳐 보이던
그 때 그 녀석 처럼
나 그냥 웃어보였어
그리고 그냥 걸어
그래 넌 행복해보여
계속 그렇게 걸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시간이 갈수록
내 머릿속은 미로가
되는 것만 같아
들려오는 위로
화이팅하란 말은
더는 듣기싫어
나 혼자 지쳐가는
지금 밤은 너무 길어
엄마아빠의 기대
성공이라는 짐에
비밀이많아 지내
괜찮은 척하려 나는
꽤나 잘 지내
라고 말을 해도
돌아서면 힘 빠지네
한쪽 가슴이 아려
어디까지
내가 갈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앞 날에
뱉어대는 한숨과
스물 둘의 나이
세상에 부딪히는
이 순간이 빛나는
나의 밑거름이
되 주길 빌어
형제들과 계속
뱉어보는 시도
어쩌면 그것들은
우리의 인생의 기록
스물둘의 나이
세상에 부딪히는
이 몸이 부숴지기
전까지 나는
계속 더 걸어
아무 일도
없었었던 것처럼
힘이 넘쳐 보이던
그 때 그 녀석 처럼
나 그냥 웃어보였어
그리고 그냥 걸어
그리고 돌아선
그대로 방에 그냥 누워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아무 일도
없었었던 것처럼
힘이 넘쳐 보이던
그 때 그 녀석 처럼
나 그냥 웃어보였어
그리고 그냥 걸어
그래 넌 행복해보여
계속 그렇게 걸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