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 별이 별스레 반짝이더니
님과 걷던 길에 꽃으로 내렸네
봄바람은 별 닿아 향기로
돌아왔는데
떠난 님은 어디로 가 아니오시나
꽃이 피는 것도 꽃이 지는
것도 모두 한 봄이라는 것을
떠나는 임 걸음마다 피어난
울음꽃 보고 알았네
봄바람은 별 닿아 향기로
돌아왔는데
떠난 님은 어디로 가 아니오시나
꽃이 피는 것도 꽃이 지는
것도 모두 한 봄이라는 것을
떠나는 임 걸음마다 피어난
울음꽃 보고 알았네
피지 않으면 지지도 않으리
그날로 길에 앉아
오는 봄바람 쫓지만 오는
봄도 임 향한 맘도 막을 길 없어라
꽃이 피는 것도 꽃이 지는
것도 모두 한 봄이라는 것을
떠나는 임 걸음마다 피어난
울음꽃 보고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