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이 비가
소나긴 걸 난 알지만
죽을 듯이 아파도
잠시 뿐인걸 알지만
길을 잃은 아이처럼
울기만 하는 내 모습이
난 미워요
차라리 나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더라면
끝까지 나 이 길을
고집하지 않았겠죠
돌이킬 수 없는 꿈을 가진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아무리 지우고 아무리 버려도
아무리 눈을 감고 포기해도
이젠 내 마음 깊은
그 곳까지 적셔버려서
아무리 지우고 아무리 버려도
가슴 떨려 잠 못 이루는 이 맘과
너도 나와 같다면
지금 이 순간
두 눈을 감아
때론 파도처럼 밀려오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
그댈 향한 내 사랑이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저 달이 되어 노래 부르네
아무리 지우고 아무리 버려도
아무리 눈을 감고 포기해도
이젠 내 마음 깊은
그 곳까지 적셔버려서
아무리 지우고 아무리 버려도
가슴 떨려 잠 못 이루는 이 맘과
너도 나와 같다면
지금 이 순간
떨어지는 이 비가
소나긴 걸 난 알지만
죽을 듯이 아파도
잠시 뿐인걸 알지만
길을 잃은 아이처럼
울기만 하는 내 모습이
난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