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사랑이란
그물 안에
살고 있는지 몰라
이렇게 우리
동행할 수 있을까
사로잡기 위한
잠깐의 시간은 어느새
끝나버린 것 같아
느린 시간이 습관처럼 흘러가
맘에 없는 말로
또 넘어가려나
아직도 서로를
이렇게도 모르나
나의 눈을 바라봐도
알지 못한다면 말해봐
처음부터 설명할게
어쩌면 우린 사랑이란
미로 안에
살고 있는지 몰라
시간이 가면
서로에게 닿을까
사랑한다 말하며
모르는 척 넘어갔던
시간들이 쌓이고
너를 만나면 나는
더 외로워져
맘에 없는 말로
또 넘어가려나
아직도 서로를
이렇게도 모르나
나의 눈을 바라봐도
알지 못한다면 말해봐
처음부터 설명할게
맘에 없는 말로
또 넘어가려나
아직도 서로를
이렇게도 모르나
나의 눈을 바라봐도
알지 못한다면 말해봐
맘에 없는 말로
또 넘어가려나
아직도 서로를
이렇게도 모르나
나의 눈을 바라봐도
알지 못한다면 말해봐
처음부터 설명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