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났을때도
서로가 떠났을때도
이거리에 흐르는 불빛은
모두 마찬가진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리운 옛모습들이
나의 발길을 여기 이곳에
멈추게 하네
당신이 나를 위해 어디에선가
웃으며 나타나 줄 것만 같은
도시의 밤이여
이별이 가슴 아파서
잊으려 하고 있지만
이 거리에 흐르는 불빛은
나를 다시 유혹해
떠나갈땐 미워하다가
지금은 그리워하며
나도 모르게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네
당신이 나를 위해
어디에선가 웃으며
나타나 줄것만 같은
도시의 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