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어딘가 빗방울이 맺히고
기억 속 너머로 구름들이 밀려와
어쩔 수가 없어 멍하니 숨죽여
바람이 불어와 나를 다독이네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네
사랑은 언제나 조금씩 멀어져가
나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을까
되돌릴 수 없어 멍하니 숨죽여
햇살이 다가와 나를 위로하네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네
멍하니 숨죽여 난 어쩔 수 없어
되돌릴 수 없어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소년의 노래는 아직
내 귓가에 들려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