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너머.. 집으로 가는 길

윤종신


아~ 날씨 좋다~

한손엔 가방이 들려져 있어
다른 한손엔 열쇠들
자꾸만 담으려하는 마음과
뭐든지 열어보려해

다가올 나이 뭐 그렇게 두려운지
발걸음은 꽤나 길을 재촉해
OOO 잠깐 짧은 한숨에 묻고
또다른 걱정을 사려하네
이뤄진 꿈도 섣부른 나태라고
오랜나의 피곤함도 잊게하네

무심코 밷는 말은 잦아지고
미안함도 짧아지고
이젠 세상과 같이 흐를줄 알고
무모함을 안쓰러워하지만

이제는 다시 찾지못할 내 버릇
무작정 떠나버리곤 했던
정해진 걸까 내일 그리고 내 길
눈에 익은 불빛 서서히 켜진다

이제는 다시 찾지못할 내 버릇
무작정 떠나버리곤 했던
정해진 걸까 내일 그리고 내 길
눈에 익은 회색대문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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