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지 않는 도시
일그러져 버린 꿈이여
애써 방관하려 하네
막연히 나아지길 바랄 뿐이야
그러나 해는 뜨지 않으리
누군가 이 어둠을 걷어주길 바랄 뿐
그러나 해는 뜨지 않는다
곧 어둠이 우릴 삼키고 말지
새까맣게 잊고 있던 그것은
그건 바로 우리 안의 빛일거야
오 그대여 우리 스스로 빛이 되어
이 어둠을 불살라 버리자
그렇게 세상을 비추어 보자
스스로 빛이 되어버리자
그렇게 세상을 비추어 보자
심장이 터질듯 아우성 치며
더 없이 어두운 거리
알 수 없는 불길함이여
박제된 삶을 뒤로하고
어둠을 뚫고서 달려가자
그렇게 세상을 비추어 보자
진정 살아 움직이는 세상을 보자
그대와 내가 딱히 지닌 거라곤
그건 바로 청춘의 빛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