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Feat. Asperity, Hypnos)
레어(RaRE), 정상수
앨범 : Truman Show
Yeah I'm ASPERITY 몽당연필
하루가 다르게 작아지는 연필
반비례 하며 체워진 노트의 글씨
지우고 쓰우고 반복
기어코 뱉어낸 사고 포기않겠다는 각오
고된 이글을 걸으며 걸어온 친구야
이꿈을 이루고 싶다면 손에 쥐어봐
아참 그놈의 이름 몽당연필이라는 불리는 필기구
내 기억력이 짧아 아침이 되면 다 까먹고
떠올린 가사는 없고
아무죄 없는 머리만 빡빡 긁다
어리석은 거라며 한숨만 쉰다
부지런히 펜을 움직이는 자만
살아 남아 아주 잠깐 지나갔던 작은 노트에 담아
기억은 기록을 흔들지 않아
떠도는 생각을 펜으로 휘갈겨
터지는 flow를 입안으로 삶켜
센스있게 터지는 입담의 삶
세끈하게 펼치는 일탈의 밤
어떤 주제로 쓸까 고민하지마
두발 딛고 서있는 세상
거뜬히 손에 쥔 연필의 끝에서
찬란한 무지개 빛깔의 프리즘을 거듭했어
내 머릿속의 상상력
그리고 가슴의 정서를 리드미컬하게
문장으로 표출하는 법을 터득했어
젊음의 늪에서 나오는 방법을 배웠어
시간의 흘러서 짧아진 연필
그에 묻어나는 진취적 태도와 깊이
요즘에 달갑지 않은 현실
장론안에 힙합을 다시 꺼내 입지
불타던 헝그리 정신을 변질
달궈진 바늘로 찢어진 옷을 깊지
굴욕과 무시를 모두 견딜
굳은 마음가짐으로 쓸개를 씹지
떠도는 생각을 펜으로 휘갈겨
터지는 flow를 입안으로 삶켜
센스있게 터지는 입담의 삶
세끈하게 펼치는 일탈의 밤
한해두해 깍여온 내 연필자루는 짧어
허나 검은 심은 진하게
여태 놓지 못해 새로 나왔던 볼펜
건내줘도 반갑지가 않아 새겨들어 내
고집 절대 꺽이지가 않아 음악은 내 애인
질려버린 힙합씬은 랩 엔터테인
단지 나는 전하고 파 내 생각을
들어봐 매일 나는 랩하는 우편배달부
제각기 앞길 찾아가네 보기좋은
책갈피 남길려고 용을 쓰네
내가 택한길 팬을 꽉지고 가겠어
바꿔볼래 매일 같은 쳇바퀴
내 소원 딱하나 내 마음속에서 남아서
기억되는 진심어린 시구절 하나
뚜렷한 기억보다 오래 남을 건
희미한 연필자국이 짙게 남을 것
썻다가 지우고
폈다가 접고
걷다가 깨닫고
먹다가 feel 오고
불끄고 잠을 청하면 샘이 콸콸
헤드셋 끼고 팬들면 입이 꽉꽉
썻다가 지우고
폈다가 접고
걷다가 깨닫고
먹다가 feel 오고
불끄고 잠을 청하면 샘이 콸콸
헤드셋 끼고 팬들면 입이 꽉꽉
오늘은 팬을 들고
정신없이 젖어드네
빽빽한 종이 만큼
짧아지는 몽당연필을
짧아진 연필만큼
내 열정은 커져가네
아우라지 DQ 사우스 타운 엘리멘트 클래스
아비오 WAKE UP 몬스터 팩토리
We Gonna Never Change 몽당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