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 내리나! 다시 또 겨울 바닷가에..
세월에 밟힌 인연만큼, 내 발자국 남기며
멀리 뱃그림자 눈안개 속에 잠이들고
알알이 작은 기억들은 파도 속에 흩어지네
사랑했던 사람아! 그대 이 바다를 잊었는가
그 옛날 우리 달콤했던 언약들이 신화처럼 새겨진 곳
하얗게 채색된 우리들 그 사랑노래
곳곳마다 저려오는 풋사랑의 추억들
철없이 허공향해 손모아 크게 소리쳐도
가슴에 맺힌 그리움은 달랠길 없는데
사랑했던 사람아! 그대 이 바다를 잊었는가
그 옛날 우리 달콤했던 언약들이 신화처럼 새겨진 곳
사랑했던 사람아! 그대 이 바다를 잊었는가
그 옛날 우리 영원을 약속하던 이 겨울바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