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널 깜짝 놀라게 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렇게 철없는 어린애처럼
한 발 또 한 발
요즘 넌 부쩍 입이 무거워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만 있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캐물어 봐도 딴 곳을 보는 그 얼굴
그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솔직한 얼굴
가끔씩 널 많이 화나게 하고
답답한 한숨을 쉬게도 하고
그래도 철없는 어린애처럼
한 발 또 한 발
가끔씩 널 깜짝 놀라게 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
그렇게 철없는 어린애처럼
한 발 또 한 발
많이 화났니 깜짝 놀랐니
그럴 땐 내가 바보처럼 보이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정말 모르겠다는 그 얼굴
그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낯익은 얼굴
가끔씩 널 많이 화나게 하고
답답한 한숨을 쉬게도 하고
그래도 철없는 어린애처럼
한 발 또 한 발
그대신 내가 널 웃게 해 줄게
이번엔 내가 꼭 웃게 해 줄게
그렇게 철없는 어린애처럼
너만을 생각해
가끔씩 널 깜짝 놀라게 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렇게 철없는 어린애처럼
한 발 또 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