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면 비 맞을까
눈 내리면 눈 맞을까
거친 세상 맘 다칠까
조마조마 늘 그랬다
딸아 딸아
아버지 마음 기억해라
꿈길따라 가는 네가
낯설기만 한 것이
맘 한켠이 후련하다가도
시려 오는 것이
소중한 나의 꽃이
잘 살아야할텐데
강물 위에 꽃잎처럼
매일 매일 이별하는
부모와 아들딸 사이
언제까지 너를 볼까
딸아 딸아
아버지마음 기억해라
꿈길따라 가는 네가
낯설기만 한 것이
맘한켠이 후련하다가도
시려 오는 것이
소중한 나의 꽃이
잘 살아야할텐데
소중한 나의 꽃이
잘 살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