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낙엽 하나로
홀로 떠난 뜻을 알고
스치는 바람 바람결에도
보내야 할정을 알고
우리네 인생은 그렇게이어져
미움도 그리움도 정하나로 크는데
임이여 저마다 돌아선 채
제 갈길로만 간다면
만나고 헤어짐이 그 얼마나 덧없나
임이여 임이여
쓰러져 울고 싶던 날
일몰의 유리창에는
떠나신 그대 야윈 모습이
노을처럼 서러워
우리네 사랑은 그렇게 쓰러져
노여운 기다림만 아픔으로 크는데
임이여 우리가 돌아선 채
제 갈길로만 간다면
만나고 헤어짐이 그 얼마나 덧없나
임이여 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