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모리)
후렴] 가세 가세 동백꽃을 따러가세
1. 십오야 둥근달이 온 천하를 비쳤을 제
우리 꽃잎은 수줍다고 얼굴을 돌리네 고개를 숙이네
2. 오랑조랑 동백을 따다 기름짜서 불을 밝혀 놓고
큰 애기 시집갈 혼수 만드네 살기좋은 내고장일세
3. 저 멀리 바다에는 아낙네들이 조개를 롁부고
우리 고장 들에서는 큰애기들이 동백을 따네
4. 빨간 동백 따다가는 님계신 방에 꽂아 놓고
하얀 동백을 따다가는 부모님 방에 꽂아주세
(중중모리)
후렴] 가세 가세 동백 따러만 가세
좋네 즐겁네 동백꽃이 보기가 좋네 동백 따러만 가세
1. 선남 선녀 옛적에는 우리마을 노니던 곳 우리들도 즐거이
동백을 따다 놀아보세 에 에히 춤을 추며 놀아보세
2. 동백꽃은 의지가 굳어 죽지도 않고 사철을 피네
동백꽃은 어여쁜 꽃 자태가 곱고 귀여운 꽃
3. 동백따는 큰애기야 큰애기야 큰애기야 동백만 따지 말고
이 총각 마음도 살짝 따다가 오손도손 사랑을 맺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