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미뤄두면 안될것 같아
너의 기억을 다 털어내는 일
버리고 다시 주워담던
정든 선물 같은 너의 기억들
먼지 앉은 안경을 낀듯
눈물에 흐린 하루
무심한 척 하나하나 다 미련없는 듯
깨끗이 잊어내도 서운해 말아
남김없이 버릴게. 괜찮은 듯 지울게.
모두 비워야 나도 살테니까
낡은 방을 청소하듯 너를 다 잊고서
이제 나도 그만 웃고싶어..
추억이라는 거 참 힘겨워..
애를 쓰지 않아도
좋은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만 남아
자꾸만 쌓여 짐이 되는걸 보면..
남김없이 버릴게. 괜찮은 듯 지울게.
모두 비워야 나도 살테니까
낡은 방을 청소하듯 너를 다 잊고서
이제 나도 그만 웃고싶어..
너의 흔적을 맴돌던 시간
후회하기 바빴던 나날들..
하루만 더 있다가 잊어내자던
게으르던 나의 다짐도...
하루라도 잊을게..하루라도 버릴게
겨우 그래야 살것 같으니까
슬프지만 다 아니까
낼이면 또다시 너로 가득해질 나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