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잔에 너를 채워
달래보아도
한 숨에 너를 담아
날려보려해도
잊을 수가 없는게
바로 너였단 걸
알아도 알아도
너무 싫어서 눈물만 흘려
미워서 미워서
날 두고간 니가 싫었어
미워서 미워서
니가 행복한게 싫었어
아파도 아파도
나 너를 잊을 수가 있다면
평생을 아파도 난 괜찮아
니가 미워서
사랑했단 말 대신
독한 담배를 물고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
입술만 깨물어
이런 내가 나도 싫어
술잔에 살어
떠난 날 지워
이런 날 잊어
이제 좀 그만하라는
친구의 말에
한참을 웃다가 또
니 생각이 나서
거리를 걸었어
널 지우려는 맘에
이제는 이제는
니가 싫다고 외쳐보는 걸
미워서 미워서
날 두고간 니가 싫었어
미워서 미워서
니가 행복한게 싫었어
아파도 아파도
나 너를 잊을 수가 있다면
평생을 아파도 난 괜찮아
니가 미워서
너를 사랑했던것만큼
아니 더 니가 아파줬으면 해
내가 힘들었는지
나 얼마나 아팠었는지
너는 절대로 몰라
니 생각만 하는 너니까
미워서 미워서
날 두고간 니가 싫었어
미워서 미워서
니가 행복한게 싫었어
사랑해 사랑해
말하고 싶은 이 한 마디
돌아와 돌아와
외치고 싶은 이 한 마디
니가 밉다는 그 핑계로
널 외면했지만
어떻게 너무 널 사랑하는
내가 미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