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거센 파도
폭풍속의 돛배같은
더럽게도 위태롭고
절박했던 날들 속에
쓰러져도 쓰러져도
이렇게 난 살아있다
사납게도 달려드는
저주받을 것들 따위
다 부셔줄게 다 밟아줄게
다 부셔줄게 다 밟아줄게
끝없이 펼쳐질 절망이라도
그것이 정해진 결말이라도
힘없이 힘없이
쓰러지진 않아
이것이 이것이
내 운명이라 해도
다 부셔줄게 다 밟아줄게
끝없이 펼쳐질 절망이라도
그것이 정해진 결말이라도
힘없이 힘없이
쓰러지진 않아
이것이 이것이
내 운명이라 해도
힘없이 힘없이
쓰러지진 않아
이것이 이것이
내 운명이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