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라 왜 몰라
왜 몰라 이런 내맘 몰라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 알아주길 바래 널
너무나 사랑한게 죄야
조금 쉽게 생각할걸 그랬나봐
내가 널 친구로 생각했더라면
이러지는 않았을거야
너를 처음 느낀 그 순간
아찔한 느낌에 빠졌어
너무나 눈부신 빛으로
눈마저 멀게 했어
가슴은 터질 것 같았고
눈조차 마주칠수 없었어
태연해 보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어
왜 자꾸 왜 내맘 왜 몰라
그냥 봐도 알 수 있잖아
널 갖지 못한 내 불안한 표정을
아직 볼 수 없는 거니
왜 자꾸 왜 내맘 왜 몰라
왠지 말이 없을 때마다
목까지 차오른 한 마디 널 사랑해
왜 몰라 왜 몰라
왜 몰라 이런 내맘 몰라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 알아주길 바래
언제나 넌 내게 얘기했지
편한 친구로 남아 달라고 얘기했지
그렇게 애태우며 살 바에야
차라리 널 떠나 그리움으로 살겠지
이런 내 마음도 모른채
시간은 흘러만 갔었고
갈수록 너에게 난 그저
편안한 친구일 뿐
어느날 늦은 밤 전화해
술 취한 목소리로 말했지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왜 자꾸 왜 내맘 왜 몰라
이런 나를 모를 수 있니
도대체 뭐야 난 언제나
니 곁에 있었던 건 나였는데
왜 자꾸 왜 내맘 왜 몰라
외로움 채운건 나인데
이제는 니 곁에 사랑이 되고 싶어
왜 몰라 왜 몰라
왜 몰라 이런 내맘 몰라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 알아주길 바래 더
이상은 고통은 싫어 우정인척
하는 것도 싫어
사랑으로 니 곁에 있든지 널 떠나든지
힘들겠지만 그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