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용서해야 했고
울어야만 했고
모든 걸
참으면서 살아버린 나
두렵지는 않아
헤어지는게 현명한 지금
나의 선택이니까
아마도 지금 내 추측엔
너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긴 것 같다
약한 모습 보이면서
널 잡고 싶은 생각이
이제는 없다
이미 포기했으니까
슬픈 음악이
내눈에 눈물 고이게
하지만 이젠 아픔을
견뎌낼 수 있다
우리의 추억을 뒤로한 채
널 잊고 사는 것 만이
날 위한 거니까
맺지 못할 우리
사랑이었더라면
차라리 만나지나 말았을텐데
떠난 후에야
후회 한다고 해도
이제는 소용없는 걸
워워워 살아가는 이유
존재하는 이유
모든게 나에게는 중요치 않아
단념할 수 있어
널 잊고 사는 건 나를 위해서
정말 다행한 일인데
그 언제 부터인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오늘도 어김없이
텅 빈 공간 속에서
나 혼자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자꾸만 떠오르는
니 모습이 그립지만
입술을 깨물며
참을 수 밖에 없다
널 다시 널
보고 싶지만
내 감정 내 결심을
무너뜨릴 순 없다
변해버린 너의 마음
원망스러워
이젠 누굴 의지하며
살 수 있겠니
지금에서야
나는 느낄 수 있어
너만을 사랑했던 걸
워워워 살아가는 이유
존재하는 이유
모든게
나에게는 중요치 않아
단념할 수 있어
널 잊고 사는 건 나를 위해서
정말 다행한 일인데
용서해야 했고
울어야만 했고
모든 걸 참으면서 살아버린 나
두렵지는 않아
헤어지는게 현명한 지금
나의 선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