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이 내려앉아 울고 있는 천안역 삼거리
우산을 받쳐 들고 길을 걸어도
내님은 보이질않네
대전지나 대구지나 부산 다녀온다고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난사랑
이제는 끝이야 이제는 끝이야
돌아서서 걷고있는 나의 옷깃엔
오늘도 찬바람만 무섭게부네
네온이 희미하게 꺼져가는 천안역 삼거리
첫차로 오시려나 밤을 새워도 내님은 오시질않네
대전지나 대구지나 부산 다녀온다고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난사람
이제는 끝이야 이제는 끝이야
돌아서서 걷고있는 나의 옷깃엔
오늘도 찬바람만 무섭게 부네